내고장 넓은 내(洪川)이야기

[스크랩] 나라꽃무궁화축제

돌 박사 2014. 10. 9. 22:09


 

 

과거·현재가 공존하는 화합의 나라꽃무궁화축제



제6회 나라꽃무궁화축제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토리숲 산림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9일 오전 10시30분 토리숲 인근 강변에서는 황포돛배 진수식이 열렸다.

 

홍천강의 황포돛배는 조선시대 한양 마포에서 젓갈류와 소금 등을 싣고 홍천강과 내촌천을 거슬러 대동미 창고가 있었던 내촌면까지 이동하던 운송수단이었다.

 

 

하지만 조선시대 이후 명맥이 끊어졌다가 제6회 나라꽃 무궁화축제에서 전통 모습 그대로 다시 선보였다.

 

 

진수식에 앞서 이은광 배뱅이굿 보존회 예술단에서는 배뱅이굿으로 황포돛배와 축제의 순항을 기원했다.

 

조선시대 현감 복장을 한 노승락 군수와 전명준 축제위원장은 진수된 황포돛배를 타고 강원홍천인삼과 늘푸름홍천한우를 홍보하는 퍼포먼스로 명품을 홍보했다.

 

 

이어 오후 2시 시가지에서는 조선시대 현감 순력행차가 재현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홍천초교를 출발해 홍천군의회~홍천읍사무소~홍천터미널~홍천교육지원청을 거쳐 홍천초교까지 2,8km 구간으로 이어진 순력행차에는 민·관·군 2,100여명이 참여했다.

 

 

순력행차는 마칭밴드의 우렁찬 음악소리에 이어 조영진 11사단장과 전명준 축제위원장을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이 선두에 섰다

 

이어 조선시대 복색을 갖춘 홍천현감인 노승락 군수와 김정열 군노인회장이 가마를 타고 관아들과 함께 시가지를 순회했다.

 

 

 

뒤를 이어서는 각 읍·면의 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홍천읍은 주민과 군장병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음악과 댄스로 주민들에게 흥겨움을 전했고 화촌면은 꼬마신랑과 꼬마색시의 전통혼례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읍·면에 이어 11사단과 9여단 포병여단 등 관내 주둔군들의 화려하고 웅장한 행진이 이어졌고 기관사회단체들을 끝으로 순력행차 재현은 막을 내렸다.

 

 

1시간30분여가량 진행된 순력행차에 주민과 관광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관심있게 지켜봤고 사진동호회원들은 멋진 모습을 담기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관광객 A씨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 그리고 주민들과 군인들이 하나가 되어 멋진 순력행차를 재현해줘 너무 인상 깊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순력행차 참가자 B씨는 “각 마을마다 자신들의 마을 특색에 맞춘 시가행렬을 준비했다”며 “서로 다르지만 이 모두가 모여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황포돛배 진수식 및 순력행차 재연>

 

 

 

 

 

 

 

 

 

 

 

 

 

 

 

 

 

 

 

 

 

 

 

 

 

 

 

 

 

 

 

 

 

 

 

 

 

 

 

 

 

 

 

 

 

 

 

 

 

 

 

 

 

 

 

 

 

 

 

 

 

 

 

 

 

 

 

 

 

 

 

 

 

 

 

 

 

 

 

 

 

 

 

 

 

 

 

 

 

 

 

 

 

 

 

 

 

 

 

 

 

 

 

 

 

 

 

 

 

 

 

 

 

 

 

 

 

 

 

 

 

 

 

 

 

안영근 기자(hci2003@naver.com)

출처 : 화양의 예맥 (한국문인협회홍천지부)
글쓴이 : drdol(돌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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