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내 담석은 진단하기도 어렵고 ,제거하기도 어려우며, 현대의 오염된 환경에서는 미리 예방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단 간이 손상되면 회복되기도 어렵다. 간 내 담석은 수십 개에서부터 많게는 수 천 개까지 생기는데, 이것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담즙의 흐름이 장애를 받게 되고 결국은 간 기능의 저하를 가져와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발생 할수 있다.
1) 담즙의 울체 (瘀滯)로 인한 閉塞性黃疸, 膽汁性肝硬化 등
담석 때문에 담관이 막히면 담즙이 울체하고 담관 내압이 상승하여 간 내 세포관 등의 破裂을 초래하고 혈액 중에 역류하여 혈액 내의 빌리루빈이 증가하면서 타 조직으로 이행하여 閉塞性黃疸을 초래한다. 또 담도가 장기간 막히는 만성 폐쇄가 지속되면 膽汁性肝硬化로 이행할 수도 있다.
2) 담즙의 생성 부진--콜레스테롤(膽固醇), 瘀血이 누적된다.
담관이 막혀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담즙을 만들어 내는 기능도 따라서 저하된다. 담즙은 콜레스테롤 ,혈액 속의 죽은 헤모글로빈(血紅蛋白)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므로 담즙의 생성기능이 저하되면 콜레스테롤이나 어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면서 각종 질병의 원인을 제공한다.
3)간의 해독 작용을 비롯한 제반 기능이 저하 되여 항상 피곤하다.
간은 5,000 가지 이상의 일을 수행하는 인체의 화학공장인데, 화학 물질의 배출구라 할수 있는 담관이 막히면 간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려워지므로 해독 작용을 비롯한 제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4) 지방의 소화가 제대로 안되고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에 핵심적인 성분이므로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의 소화도 지장을 받게 된다. 지방이 소화되지 못하고 장 속에 남게 되면 다른 음식물의 표면까지도 뒤덮어서 소화효소의 접근을 막게 되므로 결국 전체적인 소화작용을 방해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채 부패되어 나오고 ,따라서 대변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 제대로 소화된 대변은 오히려 구수한 냄새가 나며, 담즙 성분이 섞어 나오므로 황색을 띤다.
5) 죽은 피,즉 어혈이 처리되지 않고 혈관 속을 돌아다니므로 여기저기 담이 결리고 뒷목이 항상 뻐근하다.
죽은 피, 즉 어혈이 처리되지 않고 혈관 속을 돌아다니다가 어느 특정 부분에 정체되면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소위 담이 결린다고 표현하는데, 담이 결리면서 고통을 느끼게 되고, 뒷목이 항상 뻐근한 것이 풀어지지 않는다. 중풍 같은 질환이 바로 이래서 생긴다.
6)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이거나 피부로 나와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외부에서 유입된 물질은 일단 간으로 간 다음 이로운 성분은 흡수하고 해로운 성분은 담관을 통해 직접 배출하거나, 신장으로 보낸다. 간 내 담석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면 이 해로운 성분, 즉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남아서 다른 질병을 유발하거나, 피부를 통해 나오게 된다. 그 경우 피부 부근의 면역 세포는 이것을 항원으로 인식하고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바로 알레르기다. 예전에는 알레르기 환자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70%이상이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유는 간에서 독소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이 정상적으로 독소를 배출해 주기만 하더라도 알레르기의 상당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
7) 담석이 췌관 입구를 막으면 당뇨를 유발한다.
췌장에서 나온 췌관과 총 담관이 합류하여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분을 담석이 막으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서 당뇨를 유발할 수도 있다. 당뇨의 원인은 물론 이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또한 당뇨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이다.
5.간내 담석을 제거하는 것이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지름길
현대의 질병 대부분은 몸에 뭔가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몸속에 지나치게 많이 쌓여서 오는 병이 대부분이다. 간도 마찬가지로 간속에 담석이 가득 쌓여 있기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것들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것을 간 청소라 표현 할수 있다.
분명히 간 청소는 특정 질병의 치료법은 아니다. 다만, 간의 기능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한 노력이다. 간과 관련된 질병들은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간을 깨끗이 해주지 않고서는 올바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일단 간을 깨끗이 하고 막힌 곳을 뚫어서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되돌려 놓은 다음에 치료에 들어가야 소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간 청소는 질병의 치료를 위한 기초작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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