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털 강보에쌓여
잠자던 강아지가
털모자를 벗었다
굳은 얼음장 밑에서 음악이 새어나오고
개울가에 늘어선
연둣빛 싹
봄의 흥분된
숨결이 애무한다
구름이
산 능선까지
내려오고
물안개가 마중한다
상당히 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저는 보리수 나무아래
잔설이라도
깨끗이 소제해두고
기다려보겠습니다.
서둘러 보십시오,
사랑합니다.
ㅡ 돌 ㅡ
🪻🌷🎻봄처녀
https://youtu.be/WSSkUA6jP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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