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명 판결

돌 박사 2019. 7. 23. 07:57

 

원님의 "명 판 결"

 

옛날에 고집 쎈 사람과 나름

똑똑한 사람이 있었는데,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고집쎈 사람은 4X7=27 이라 주장하였고

똑똑한 사람은 4X7=28이라 주장했습니다

 

한참을 다투던 둘은

답답한 나머지 마을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 하였습니다

 

원님이 한심스런 표정으로 둘 을 쳐다본 뒤

고집 쎈 사람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4x7=27이라 했느냐?"

"네......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 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선고하였답니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답한 놈은 곤장을 열대 쳐라!"

 

고집 쎈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면서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았답니다.

 

곤장을 맞은 똑똑한 사람이

원님께 억울함을 하소연하자

 

원님의 대답은...

"4x7=27이라고 말하는 아둔한

놈이랑 싸운 네놈이 더 어리석은 놈 이니라

내 너를 매우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 한다.

*

*

*

*

*

1. 개랑 싸워서 이기면

개보다 더한 놈이 되고...

2. 개랑 싸워서 지면은

개보다 못한 놈이 되고...

3. 개랑 싸워서 비기면

개 같은 놈이 된다....

 

 

진실이 무조건 최상의 답은 아니다.

진실보다 더 귀한 답은 포용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진실을 잠시 묻어두고,

사랑과 관용으로 포용해주는

넉넉함이 세상을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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