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빌려온 좋은글

존경을 가르치다.

돌 박사 2019. 1. 22. 21:25

존경하도록 가르치자.

 

어느 초등학생 소녀가 학교에 가자마자 담임선생님에게 길에서 주워온 야생화를 내밀며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습니다.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 내일 알아보고 알려줄게.”

 

선생님의 말에 소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학교 가는 길에 주운 꽃인데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우리 학교 담임선생님도 모른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소녀는 오늘 두 번이나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믿었던 아빠도 꽃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녀의 아빠는 식물학을 전공으로 대학에서 강의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간 소녀를 담임선생님이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질문한 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소녀는 아빠도 모르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알려준 선생님이 역시 대단하다고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제밤 소녀의 아빠가 선생님에게 전화하여 그 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그 꽃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딸이 어린 마음에 선생님께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은 백 년의 약속입니다.

백 년의 미래를 위해 백 년의 시간을 준비하는 길고 긴 과정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이 잘 연계되고 조화를 이루어 가정에서는 스승을 존경하도록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도록 가르치면 이상적인 인성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전교조 선생들이 엄마 아빠의 훈육적인 매를 가정폭력 또는 아동학대이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등 그릇된 사고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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